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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봄 배구 퍼즐 맞추기!

등록일: 2015-02-26 명예기자: 1기 성현기 조회수: 3483

IBK 기업은행 봄 배구 퍼즐 맞추기!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을 향해 지나가고 있는 지금. V 리그도 5라운드를 지나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매 경기가 종료 후 엎치락뒤치락 하는 여자부 순위.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매 경기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긴장의 연속인데요. 이런 긴장감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 배구를 향하는 과정은 커다란 하나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IBK 기업은행의 봄 배구 퍼즐. 그 퍼즐을 완성시키기 위한 퍼즐 조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명예기자가 조금은 주관적이긴 하지만 그 퍼즐 조각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상

많은 팬들이 우리의 운명을 책임질 데스티니 선수가 부상을 당한 이후 데스티니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다른 선수들의 부상을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경기가 거듭되고 정규리그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데요. 여기에 치열한 순위다툼에서 오는 심리적인 압박감 또한 선수들의 몸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더 부상을 조심해야하는 시점입니다.

봄 배구를 하게 되더라도 완전한 몸 상태를 유지한 채로 봄 배구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분명히 나타날테니 이럴 때 일수록 조금 더 세심한 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선수들 부상 조심하세요!!

 

#2. 체력관리

체력이 약해질수록 부상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첫 번째 퍼즐 조각과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 명예기자들은 김사니 선수와 남지연 선수의 체력관리가 2번째 퍼즐 조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IBK 기업은행에는 확실히 공격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데진아 삼각편대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토스가 올라가게 되면 다양한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수월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남지연 리베로의 리시브와 김사니 세터의 토스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두 선수 모두 베테랑으로써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지만 워낙 경기 중에 많은 움직임을 가지고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의 체력이 방전되면 팀 전체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우리의 막강한 데진아 라인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두 선수의 체력관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두 번째 퍼즐 조각으로 선정했습니다.

 

 

#3. 채선아 선수

세 번째 퍼즐 조각은 바로 채선아 선수입니다. 남지연 리베로와 함께 우리 IBK 기업은행 알토스 리시브 라인의 책임지는 채선아 선수! 올 시즌 역시 뛰어난 리시브 실력으로 공격수들이 공격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데요. 이런 채선아 선수의 리시브 실력이 따뜻한 봄 배구를 위해 꼭 필요한 퍼즐조각임에는 틀림없지만 채선아 선수의 공격 능력이 따뜻한 봄 배구를 위한 세 번째 퍼즐조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선아 선수는 지난 시즌 총 102득점 중 68점의 공격득점을 기록했고, 7.1%의 공격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데스티니 선수의 가세 이후 지난 11일 GS 칼텍스와의 경기까지 총 47득점 중 30점의 공격득점을 기록했고, 4.12%의 공격 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데스티니 선수의 부상 이후 4경기에서 6.75%의 공격 점유율을 조금 상승했고,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높은 점유율은 아니지만 채선아 선수가 공격을 좀 더 많이 시도하게 되면 상대의 수비를 혼란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카드를 한 장 더 확보하는 이점이 생기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한 공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실제로 지난 2월 2일 도로공사의 10연승을 저지할 때에도 채선아 선수의 공격이 우리 팀 전체 공격의 깨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었으니 데스티니 선수의 완벽한 복귀까지 채선아 선수의 공격적인 재능이 조금 더 발휘 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퍼즐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칭찬

칭찬은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자신감을 더욱더 불어넣어주는 마법과도 같은데요. 평소에 선수들에게 엄하신 우리 이정철 감독님이 선수들을 칭찬하시는 경우는 조금은 드문편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2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데스티니 선수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보기 드물게 “할 말이 없다.”라는 말로 김희진 선수를 칭찬하셨는데요. 이 칭찬을 들은 김희진 선수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엄하신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반전을 보여주신다면 마음씨 여린 우리 선수들에게는 다른 그 누구의 칭찬보다도 더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감독님 칭찬으로 선수들과의 밀당해서 ‘감독님의 칭찬은 IBK를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IBK 기업은행 알토스의 명예기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해본 따뜻한 봄 배구를 위한 퍼즐 맞추기! 명예기자가 배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이라는 퍼즐을 완성시키기 위해선 수많은 퍼즐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야 하고, 이런 과정 속에는 우리 선수들은 수많은 땀방울을 쏟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맞추어가는 퍼즐 조각이 한 번에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끝내는 그 퍼즐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많은 팬 분들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사진 :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명예기자 ‘왈토스 1기’ 성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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