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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취재 제 3탄> 김유리, 김언혜 선수 인터뷰

등록일: 2015-01-28 명예기자: 1기 이정인 조회수: 5093

<특별 취재 제3탄>

 

알토스의 활력소 김유리, 김언혜 선수 인터뷰!

 

 

 

특별 취재 제3탄!

명예기자가 알토스의 활력소 김유리 선수와 김언혜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작년 12월 시즌중에 실업팀에서 뛰다 알토스로 이적한 뉴페이스 김유리 선수!

점점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TV프로에서 김희진 선수와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분위기 메이커 김언혜 선수!

역시 요즘 교체 멤버로 경기에 자주 출전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토스에 없어서는 안 되는 활력소들입니다!^^

알토스의 활력소 김유리 선수, 김언혜선수!!!

그럼 지금부터 두 선수의 매력에 다 들 빠져보실까요?

 

김유리 선수

 

명예기자 (이하 ‘명’) : 안녕하세요 김유리 선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김유리 선수 (이하 ‘김’) : 안녕하세요 IBK 기업은행 배구단 김유리 입니다^^

 

명: 2010-2011 흥국생명에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 몇 년간 실업팀에서 뛰다가 작년 12월 정말 오랜만에 프로에 복귀했는데 당시 소감이 어땠나요?

김: 프로에 복귀한 걸 오히려 부모님이 더 기뻐하세요. 저는 뭐 기쁘기보다는 다시 돌아오기까지 참 많이 돌아 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명: 프로 복귀 후 처음 몇 경기는 교체 출전하다가 요즘은 선발 출장도 하고 출전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나요?

김: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고요. 이번에 저한테는 비시즌이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체력이라든가 웨이트 훈련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저만 따로 보강운동을 시켜주시거나 다른 개인운동을 잘 시켜주셔서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명: 센터로서 내가 이것만은 자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플레이에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김: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 라기 보다는 저희 팀 세터가 토스할 때 제가 속공 점프를 뜨면 상대블로커가 속아서 저를 같이 따라 떠요. 저는 그럴 때 가장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를 이용함으로써 우리 팀 사이드 공격수들이 더 쉽게 공을 때릴 수 있고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명: 매 시합마다 출전 전에 이렇게 플레이 해야겠다 또는 오늘은~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하시는 게 있나요? 경기 출전 전에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김: 저는 긴장을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 그래서 경기 전에 일부러 긴장을 풀려고 동료 선수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매 시합마다 ‘ 미스 하지말자, 오늘은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지를 하자’ 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요.

 

명 : 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그리고 ‘내가 배구하기를 잘했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 : 배구는 중학교 3학년때 우연히 만난 코치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배구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들 보다는 단체 운동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한 순간들이 많아요. 단체운동은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서로 격려해주고 토닥 거려주고 경기가 잘되면 서로 기뻐하고 그렇게 서로를 배려해가고 믿으면서 똘똘 뭉쳐서 결과를 만들어내니까요. 전 그런 점이 좋아서 단체운동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명: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 센터는 속공을 잘 때리고 블로킹도 잘해야되요. 속공 부문에서의 기록도 좋겠지만 저는 블로킹에 더 애착이가요. 블로킹 기록을 많이 세우고 싶어요!

 

명: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김: 당연히 운동선수니까 운동을 제일 잘하는 선수로 기억 되면 좋겠지만 저는 팬들이 저를 보실때 '저 선수만 보면 재밌고 웃음이 절로 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라고 생각하게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명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 제가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지금도 잘 적응하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지켜봐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 김언혜 선수 >

 

명예기자 (이하 ‘명’) : 안녕하세요! 김언혜 선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김언혜 선수 (이하 ‘김’) : 안녕하세요!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김언혜 입니다.많은 분들이 저희 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런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기업은행 많이 응원해주세요!

 

명 : 작년 시즌에 비해 올 시즌 경기 출전 횟수가 많이 늘었자나요~ 올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하면서 작년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은데 본인은 만족하시나요?

김 : 개인적인 성장보다 경기가 어려울 때 제가 원 포인트 서버나 교체로 들어가서 경기가 잘 풀려서 이겼을 때 만족스럽고 정말 기뻐요.

 

명 : 2012년 남지연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로 기업은행으로 이적 하셨는데 트레이드 당시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기업은행 이라는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김: 그 때가 배구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에요. 너무 힘들어서 배구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트레이드되기 전에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 갈지 아니면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갑작스럽게 트레이드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다시 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기업은행에 왔을 때에는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예전부터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이 많아서 잘 적응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팀 자체가 밝고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큰 어려움 없이 팀에 잘 적응 할 수 있었어요^^

 

명 : 올시즌 서브가 좋으시더라구요^^ 강서브는 아니지만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하시는데 평소 본인의 서브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나요?

김 : 평소에 제가 제 서브를 받아보지 못해서 받는 입장에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연습할 때 동료들이나 코치님들이 좋은 구질이나 좋은 서브가 나오면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그러면 그 감각이나 타이밍을 계속 가져가려고 생각하면서 연습해요. 서브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겨서 서브 연습할 때 더 집중하려하고 서브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명 : 배구를 언제 시작하셨죠? 배구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 일단 어렸을 때부터 또래 친구들보다 키와 체격이 좋았어요. 항상 여자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컸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 다니던 학교에 남자 배구부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보시고 배워보겠냐고 권유 하셨어요. 저는 어린마음에 배구를 하면 학원을 안가도 되니까 하겠다고 하고 배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1년 정도 배우다가 여자 배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 가서 정식으로 배구부에 들어갔죠. 거기서 채선아 선수도 만났답니다^^ 알고보니 대구에서 키 큰 여자 아이들로 팀을 구성 한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배구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명: 이 질문은 팬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일 것 같은데요? 절친인 김희진 선수와 갑을 관계 청산은 언제쯤 하시나요?^^

김: 기업은행 와서 저에게 언제부터인가 이 분은 꼭 따라다니는 것 같네요 ㅠㅠ 정말 김희진 선수는 어마어마하게 장난을 많이 친답니다. 한동안 당하기만 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어서 김희진 선수를 상대하는 노하우가 생겼어요. 제가 ‘을’일 것 같지만 사실 갑이랍니다^^ 가끔 제가 튕기기도 하고 밀당도 잘하거든요. 사실 제가 없으면 김희진 선수를 누가 돌봐줘야할지... 걱정이 크네요.

 

명 : 팬들에게 항상 다정다감하신데 응원을 받는 선수 입장에서 어떤 응원이 가장 기분이 좋은가요?

김: 경기 시작할 때 관중석이 가득 차 있으면 설레고 경기 할 때 힘이 나요. 팬들이 정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구나 느끼고요. 진정성 있게 보내 주시는 메시지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경기 끝나고 팬 분들이 밖에서 기다리시는데 경기를 잘 못 했을 때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더 잘하자고 굳게 다짐해요.

 

명 :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 : 매 시즌마다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어떤 자리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거가 되고 싶어요.

 

명 :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김: 크게 빛나지는 않지만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 그리고 밝고 에너지 넘치고 궃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명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올 시즌 선두 경쟁이 치열해서 어렵고 힘든 경기가 많은데 정규 시즌 끝날 때가지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올 시즌도 내년 시즌도 앞으로도 배구도 IBK 기업은행 알토스도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코트위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김유리, 김언혜 선수!

올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좋은 성적 거둬주세요~

 

팬 여러분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도 김유리, 김언혜 선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앞으로도 두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글. 사진 :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명예기자 ‘왈토스 1기’ 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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