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명예기자

왈토스가 추천하는 배구영화 BEST 6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추운 겨울! 많은 알토스 팬 분들은 알토스 경기가 있는 날을 손 꼽아 기다리실텐데요. 경기가 없는 날 심심해 하실 팬 분들을 위해 왈토스가 배구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알토스 경기를 보는 것 만큼이나 추운 겨울 따뜻한 방 안에서 바구니에 한 가득 귤을 채우고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인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청춘보고서(Side Out, 1990, 피터 이스라엘슨 감독, C.토마스 하우웰,피터 호른, 코미디•멜로•로맨스)

 

첫 번째 영화는 청춘보고서입니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개봉한지 굉장히 오래 된 영화인데요. 비록 비치발리볼이긴 하지만 배구를 소재로 삼은 거의 최초의 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대립하던 두 주인공이 비치발리볼 대회를 앞두고 팀을 이루어 우승 상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멋있는 배우들의 멋진 스파이크 연기와 혼신의 리시브 연기를 통해 그려내는 배구 영화입니다! 비치발리볼 이 소재인 만큼 영화 중간중간 멋진 몸짱들도 많이 등장하고 폴라 압둘의 ‘Straight Up'과 같은 흥겨운 OST들도 많이 삽입되어 영화의 재미를 더 살려줍니다. 멋진 청춘들의 스파이크가 잘 나타나 청춘 보고서! 팬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2.가슴배구단(2009, 하스미 에이이치로 감독, 아야세 하루카,아오키 무네타카, 코미디)

 

 

두 번째 영화는 배구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입니다. 배구부 선수인데도 배구를 못하고 언제나 여자 생각만 하는 중학생들과 배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배구부를 부흥시키고픈 열혈교사 마카코!

마카코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되고,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인 학생들은 종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진지하게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게 되는데요. 갓 성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남자 중학생 선수들이 자신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배구를 하다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그를 향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과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서로 성장하면서 용기와 힘을 주는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추운 날씨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주는 ‘가슴 배구단’ 팬 여러분들을 위해 강추합니다!

 

#3.아이언 레이디(2002, 용유스 통쿤툰 감독, 제다폰 폴디, 사하파프 위라카민, 드라마•코미디)

 

 

세 번째 추천 영화는 ‘게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배구 실력을 뛰어나지만 ‘게이’라는 이유로 배구 선수로 선발되지 못한 주인공들이 자신들을 이해하는 감독 덕분에 선수로 선발되어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스토리입니다.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사회 소수자들과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꽃미남 주장 차이로 이루어진 팀이 자신들이 마주치는 위기를 이겨나가는 과정을 통해 사회의 소외된 자들이 스파이크 하나를 통해 자신들의 울분을 날려 버리는 모습을 통해 사회를 향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데요. 아이언 레이디 팀의 필살기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모습을 팬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4.에어버드 5-Spikes Back(2003, 마이크 사우돈 감독, 대런 J.버치, 크리스토퍼 비숍, 코미디•가족)

 

 

네 번째 영화는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에어 버드 시리즈인데요. 에어버드 5는 주인공인 골든리트리버 ‘버디’가 전편에서 보여준 것처럼 뛰어난 운동신경을 선보이며 안정된 리시브는 물론이고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블로킹까지. 정말 에이스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선수들만큼 뛰어난 버디의 배구 실력을 보는 재미뿐만이 아니라 악당의 작전에도 쉽게 당하지 않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버디. 자녀와 함께 보면 더욱 재밌는 배구 영화로 왈토스가 강력 추천 해드립니다!

 

#5.할머니 배구단(The Optimists, 2013, 군힐 망노르 감독, 다큐멘터리•가족,드라마)

 

 

다섯 번째 추천 영화는 추천해드릴 영화 중 가장 최신 영화이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실재 노르웨이의 할머니 배구팀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배구팀 막내의 나이는 66살, 맏언니는 98살! 팀명은 낙천주의자들(The Optimists)!! 1973년 창립해서 40년 동안 매주 꾸준한 연습을 해왔지만 정작 실전 경험은 제로!! 그들이 처음으로 잘생긴 스웨덴 할아버지 팀(The Power Guys)과 대결을 펼칩니다. 할머니 선수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도 하고, 지역 은행에 찾아가 스폰서를 얻기도 하며 뜨개질로 팀 문양을 만들어 유니폼에 부착합니다. 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배구를 못해도 상관없고 그저 훈련부터 경기까지 ‘웃음’만 있다면 그 어떤 상황도 괜찮다는 할머니 배구 선수들! 고향에 계시는 할머니 생각이 나면서 배구를 통해 웃음이 함께하는 노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6.하이큐(2014, 일본 MBS, 미츠나카 스스무 감독, 총 25부작)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만화인데요! 당연히 배구를 소재로 한 만화이구요 정말 실제 배구 경기를 보는듯한 느낌의 만화영화입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훈련이나 경기를 하면서 겪는 내적갈등도 잘 보여주고 열띤 경쟁이 펼쳐지는 경기장면도 잘 표현된 만화영화인데요. 모든 팀 스포츠에서 강조되는 팀웍의 중요성을 메시지로 보여주는 만화영화이기도 합니다. 열정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보고 있는 사람도 몰입해 열정적으로 빠져드는 마력의 배구 만화이니 팬 여러분들도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배구 팬들을 위해 왈토스가 추천하는 배구영화 BEST 6!

재미있는 배구 영화를 보면서 추운 따뜻하게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영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각본 없는 ‘알토스의 경기’를 직관하는 것이 이 추운 겨울을 더 뜨겁게 보낼 수 있다고 저희 왈토스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팬 여러분들 배구 영화도 보고 알토스 경기도 보면서 추운 겨울 뜨겁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영화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및 애니맥스 홈페이지

 

글. 사진 :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명예기자 ‘왈토스 1기’ 성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