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낭낭공주 박경낭 라이트

돌연 은퇴로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던 낭낭공주, 박경낭 선수가 2년 만에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

2011-12 V리그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첫 시즌의 살림꾼을 맡아준 박경낭 선수는 골반뼈 부상으로 2009년 은퇴 했다가, 이정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기업은행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았다.

복귀 후 박경낭 선수의 모습은 쉬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신을 일컬어 “배구 나이로는 노장”이라고 표현했지만, 시간차 공격과 이동공격 및 리시브 부분에서 팀 내 최고를 기록하며 신생팀의 첫단추를 잘 끼워준 장본인이다. 그리고 예쁜 외모로 낭낭공주라는 별명으로 IBK기업은행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체력저하와 개인사정으로 복귀 1년 만에 코트를 다시 떠났다. 코트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낭낭공주 이지만, 우리는 그녀의 활약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박경낭 사진